경제계,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적절한 대책"

"경제계 차원의 내수소비 진작 활동 펼칠 것"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경제계는 7일 정부가 발표한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내수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침체됐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내수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될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비수도권 도시와의 자매결연과 관광교류, 대규모 국내관광 및 소비행사, 지방소비 촉진 문화소비쿠폰 등을 통해 지방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전국상의와 함께 하는 지역 소비 진작 캠페인을 지속해 가고, 앞으로 기업의 지역 워케이션 활동 지원, 국내 관광 및 전통시장 찾아가기 등 경제계 차원의 내수소비 진작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으로 모처럼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대책은 민생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지방 중심 릴레이 관광·소비행사 개최, 숙박·미술·공연 등 문화소비쿠폰 지급,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 등 소비촉진을 위한 정부의 여러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회원사 임직원 국내 휴가 보내기 독려, 기업과 지자체 간 자매결연 확대 등 내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에서 "지역 경제나 국내 관광업계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고 내수를 진작해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경총은 "연차휴가 사용 촉진, 국내 여행 장려 등 내수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부가 발표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환영한다"며 "내수 회복을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도모하고, 수출과 내수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진짜 성장'을 도모하려는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고 했다.

무협은 "이번 대책이 단기적인 소비 진작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의 활력 진작과 고용 확대, 관광·문화·콘텐츠 등 연관 서비스 산업의 수출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관된 정책 추진과 모든 경제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비쿠폰 810만장을 발행하고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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