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25 겨울 컬렉션의 새로운 '캄파나 백' 출시

절제된 구조 속에서 우아한 아름다움

캄파나 백을 착용한 배우 줄리안 무어 (보테가 베네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2025년 겨울 컬렉션에서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캄파나'(Campana) 백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캄파나는 2004년 봄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아카이브 백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하우스의 수공예 예술과 혁신적인 창의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핸드백이다.

부드럽게 흐르는 라운드 실루엣과 두 개의 탑 핸들이 어우러져 절제된 구조 속에서 우아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보테가 베네타의 철학을 반영하듯,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착용자의 움직임과 곡선을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며, 이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우아한 멋을 더해간다.

유연한 구조와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춘 캄파나 백은 실용성 또한 겸비했다. 자석과 가죽 스트립으로 여닫을 수 있는 클로저는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납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라지 사이즈모델은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제작된 내부 지퍼 포켓을 더해, 텍스처의 대비를 주는 동시에 넓은 수납 기능을 제공한다.

보테가 베네타 25 겨울 컬렉션의 새로운 캄파나 백 (보테가 베네타 제공)

캄파나 백은 이번 시즌,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한 매끈한 스무스 레더 버전과 하우스의 상징적인 가죽 위빙이 적용된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에디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인트레치아토 에디션은 15㎜ 너비의 보다 넓어진 가죽 스트립인 페투체(fettucce)를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유려한 형태를 완성한다. 내부 역시, 안감 대신, 인트레치아토 위빙 기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그 정교한 아름다움을 가방의 안팎에서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캄파나 백은 미디엄과 라지 두 가지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엄 사이즈는 블랙, 비트루트, 씨 솔트(베이지), 그리고 노치올라(헤이즐넛) 네 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으며, 라지 사이즈 인트레치아토 에디션은 폰단트와 다크 바롤로 컬러, 그리고 스무스 레더 버전의 블랙 컬러로 선보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