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SK온-엔무브 합병법인, 현재 IPO 계획 없어…당분간 내실 집중"

장용호 SK㈜ 신임 최고경영자(CEO).(SK㈜ 제공)
장용호 SK㈜ 신임 최고경영자(CEO).(SK㈜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박주평 기자 = 장용호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은 오는 11월 출범하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당분간은 수익성 극대화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의 IPO 계획은 없다고 30일 밝혔다.

장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이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합병)으로 기존에 SK온의 재무적투자자(FI)와의 주주 간 계약은 해제됐다. IPO 의무화가 사라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SK온의 수익성 극대화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라며 "현재 시점에선 IPO 계획이 없다"고 했다. 다만 장 총괄사장은 "향후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SK엔무브를 1:1.6616742 비율로 흡수합병한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