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사용자 중심 디자인"
LG 로봇청소기 '최고제품상', 투명 올레드 TV '최고혁신상'
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최고제품상, 특별상 2개 수상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제품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대거 수상했다. LG전자는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LG전자는 '2025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제품상'(Best of Best)을 포함해 총 7개 상을 받아 2년 연속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제품의 사용성, 효율성, 안전성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LG 로봇청소기가 '최고제품상'을 수상했으며,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과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모델명 77T4)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 마이컵은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텀블러를 세척·건조해 위생적인 사용을 도와 인간공학적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360°로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하며,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증강현실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차별화된 영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AV 전송 설루션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용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설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 인공지능(AI) 매직 리모컨 △웹OS AI UX(사용자환경) 플랫폼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특별상'을 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인간공학이 반영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통해 고객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가 최고제품상,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양손에 식기를 들고 있거나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을 때도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또 내부 상단 선반에 무거운 식기 바구니도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글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적은 힘으로도 바구니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컵 안쪽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컵맞춤 세척 구역' △국그릇, 밥그릇 수납에 특화된 '대용량 맞춤선반' △프라이팬을 세워서 거치할 수 있는 '프라이팬 홀더' 등 실용적인 내부 디자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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