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장애예술인 지원에 수해복구 활동…사회 공헌 '구슬땀'

장애 예술인 창작 사업장 '올모하남' 운영 지원
어르신 보양식 대접…침수 피해 가구 복구 작업도

(현대제철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장애인 등 소외 이웃과 수해로 인한 피해 주민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에는 장애 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하남시 '올모하남' 개소식에 참석하고 지분 투자 및 운영 지원에 나섰다.

올모하남은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미술작가로 육성하고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사업장은 하남시 지식산업센터 내 3개 호실을 통합해 총 396㎡의 규모를 갖췄다. 공용 및 개인 작업실, 미술 교육실, 휴게 공간, 상담실 등 다양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해 장애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올모하남은 발달장애인 작가를 고용해 미술교육, 이동전시회를 진행하고 작품을 활용한 물품이나 미디어아트를 제작한다. 작품들은 갤러리를 통해 구매하거나 구독 형태로 대여 가능하며 해당 작품들을 에코백, 피크닉매트 등 디자인 상품으로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사업장 인근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됐다. 초복을 앞둔 지난 16일에는 서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단과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 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어르신 보양식 대접' 봉사 활동을 펼쳤다.

당진시노인복지관을 찾은 봉사단은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삼계탕과 바나나, 당진전통시장에서 만든 카스텔라, 당진 쌀 식혜 등을 대접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이외 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현장에도 봉사단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임직원은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은 당진시 용연 1통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복구 현장에는 현대제철 임직원,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마중물 주부봉사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피해를 크게 입은 7가구를 방문해, 진흙을 걷어내고 사용하지 못하게 된 가전과 가구를 옮기는 등 복구 작업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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