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단위'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베인캐피탈 품는다

HS효성첨단소재, 베인케피탈 우협 선정…인수가 1.4조 제시

타이어 코드(HS효성첨단소재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HS효성첨단소재(298050)가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을 낙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베인케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28일 공시했다.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의 적정 매각가는 1조 원대 중반으로 추산된다. 베인캐피탈은 1조 3000억~1조 4000억 원대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연간 1400억 원에 달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약 10배 수준이다.

앞서 HS효성첨단소재는 5월 예비입찰과 6월 본입찰을 통해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베인케피탈과 함께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중국계 SI 4곳이 선정된 바 있다.

스틸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보강재 중 하나다. HS효성첨단소재는 스틸 코드·나일론 타이어코드·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3대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 기업이자, 글로벌 타이어 스틸코드 시장 점유율 북미 1위, 유럽 3위이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