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판 최장 1회 충전 562㎞ 주행…현대차, 신형 아이오닉 6 출시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28일 국내 전기차 중 최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한 '더 뉴 아이오닉 6'를 출시했다.

신형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첫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이다. 배터리 성능을 향상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디자인 개선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84㎾h의 4세대 배터리와 우수한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63㎾h의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70㎞ 늘어난 437㎞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배터리 제작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다.

신형 아이오닉 6는 탑승자를 감지해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공조 착좌 감지'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smooth) 모드'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 서스펜션 시스템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향상하고,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하고 최적화한 흡음타이어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아이오닉 6 N 라인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4856만 원부터,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5064만 원부터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다. 현대차는 서울시 기준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4000만 원 초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