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Q 영업익 921억…전년比 4.4% 증가

매출총이익 4838억, 전년 동기 대비 6.7%↑

제일기획 전경(제일기획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제일기획(030000)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1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188억 원으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506억 원, 누적 매출액은 2조 1582억 원으로 각각 5.5%, 2.4% 늘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83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광고업계는 협력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제외한 매출총이익을 중요한 실적 지표로 삼는다.

상반기 누적 매출총이익은 9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다.

본사는 코웨이·농심 등 신규 광고주와 넷플릭스 등 기존 광고주 대행물량 증가로 비계열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결 자회사도 북미와 중남미 법인이 두 자릿수 성장하고, 중국 법인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기준 매출총이익에서 디지털 비중은 55%다. BTL(비매체광고)과 ATL(전통매체광고)의 비중은 각각 30%, 15%이다. BLT 내 리테일 비중은 18%이다.

비계열 광고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임직원 수는 2분기 말 기준 8041명(해외 6534명)으로 지난해 말 7433명(해외 6166명)보다 8.2% 늘었다.

제일기획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에도 디지털과 리테일 사업영역 확대 및 비계열 개발로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