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세부 노선 재운항…내달 매일 2회로 증편
2년 4개월 만에 재운항…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조건 이행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부산(298690)은 25일 부산~세부 노선을 재운항한다고 밝혔다. 2023년 3월 중단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이날부터 매일 1회 운항하며 내달부터는 매일 2회로 증편 운항한다.
부산~세부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9시 55분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다음 날 오전 1시 30분 세부공항에 도착한다. 복귀 편은 세부공항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전 2시 25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220석을 갖춘 A321이 투입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 소요된다.
이번 부산~세부 노선 재운항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이행한 것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에 따른 좌석 감소와 운임 인상을 막기 위해 각 사 자회사에도 노선과 운임을 2019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로써 부산에서 필리핀으로 출발하는 에어부산 노선은 △세부 △보홀 △보라카이(칼리보) 등 3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세부는 보홀과 가까워 두 지역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여름 휴양지를 고민했던 고객들에게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세부를 추천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여행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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