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 칠레·멕시코에 동물용의약품 시장개척단 파견

중남미 국가인 칠레·멕시코에 진출 교두보 마련해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최근 중남미 국가에 동물용의약품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칠레와 멕시코에 정부, 협회, 산업계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24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장개척단은 15일 칠레, 17일 멕시코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개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남미 동물용의약품 수입·유통 업체 총 28개사가 초청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9건, 약 915만 달러(약 126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업체 간 5건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칠레 농축산청(SAG)과 멕시코 농식품위생품질청(SENASICA) 등 현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인허가 절차, 등록 요건, 수입 절차 등 정보를 수집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코트라 무역관(산티아고·멕시코시티)을 방문해 국가별 시장 특성 및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등 정보도 수집했다.

이외에도 칠레 수의사회(COLMEVET),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버박 칠레), 동물병원 등을 방문해 중남미 현지 산업 현황과 가축 질병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 수요 제품 파악 등 조사를 실시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이번 중남미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수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함께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개척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0월 베트남 호치민 전시회(Vietstock), 11월 UAE 아부다비 전시회(VIV MEA)에 각각 6개사, 11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할 예정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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