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또 사상 최고 실적"…2Q 매출 44조 원 영업익 22조 원
AI 수요 급증, 영업익 전년 대비 61.8% 증가 영업익률 49.6%
공정별 매출 비중 5나노 36%, 3나노 24%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약 44조 원의 매출, 22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썼다. 부가가치가 높은 초미세 공정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다.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 9337억9000만 대만 달러(약 44조1000억 원), 영업이익 4634억2300만 대만달러(약 21조8700억 원), 순이익 3982억7000만 대만달러(약 18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61.8%, 순이익은 60.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TSMC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초미세 공정 반도체 수요를 독점하면서 매 분기 최고 실적을 작성하고 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8.6%, 49.6%에 달했다.
공정별 매출 비중은 5나노 공정이 36%로 가장 많았고, 3나노 공정이 24%로 뒤를 이었다. 7나노 공정은 14%다. TSMC 3나노 매출 비중은 지난 2023년 6%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8%로 확대됐고, 올해는 연간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AI 칩을 양산하는 3나노 공정은 엔비디아, 애플, AMD 등 주요 팹리스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TSMC는 올해 연말에는 2나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고성능 컴퓨팅(APC) 부문이 60%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폰 27%,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부문이 각각 5%를 차지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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