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공유·참여로 완성된 팝업 캠퍼스, 제4회 CO-WEEK ACADEMY 성료

사진=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단 협의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학 간 장벽을 허물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 'CO-WEEK ACADEMY'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단 협의회가 주관하는 CO-WEEK ACADEMY는 전국 대학이 첨단 교육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대규모 팝업 캠퍼스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67개 대학, 106개 사업단에서 3,301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132개 강좌를 수강하며 첨단 분야의 최신 흐름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첫날 입학식에서는 교육부 김영곤 차관보, 한국연구재단 홍원화 이사장, 강원특별자치도 여중협 행정부지사, 평창군 임성원 부군수, 강원대학교 정재연 총장,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 국민대학교 정승렬 총장,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총장, 세종대학교 엄종화 총장,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 등이 참석해 팝업 캠퍼스를 시작했다.

강의 외에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움의 폭을 넓혔다.

간식 이벤트와 미션 프로그램이 중앙광장과 잔디광장에서 상시 운영됐고, '최강 베이글런', '스키점프대 투어', '풋살대회' 등 학생들의 취향을 반영한 참여형 콘텐츠가 캠퍼스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3일 차에 진행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의 강연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어진 학생 공연 역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나아가 풋살 결승전 관람과 함께,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COSS 메인 테마송을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정예원과 래퍼 키썸이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COSS 사업단 협의회 신성환 회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낸 단 하나뿐인 팝업 캠퍼스이자 앞으로의 여정에 든든한 이정표가 될 미래의 출발점"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 허정은 본부장은 "CO-WEEK ACADEMY와 같은 의미 있는 교육 플랫폼이 전 세계 더 많은 학생에게 확산할 수 있도록 꾸준한 응원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단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O-WEEK ACADEMY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에서는 추첨 이벤트와 원격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인터뷰가 함께 진행돼 다양한 소감과 다짐이 진심을 담아 공유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