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한신평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향… "수익성 입증"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대한전선 제공) ⓒ News1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대한전선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을 부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A-, 안정적'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한신평은 이번 등급 상향 이유로 △안정적 사업 기반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품목인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사업 확장 등 추가적인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반그룹에 인수된 후 재무적 지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유상증자 자금 및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는 향후 상향 가능성을 예고하는 의미로 등급전망을 먼저 '긍정적'으로 조정한 뒤 신용등급을 상향한다. 하지만 한신평은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채 곧바로 신용등급을 상향해 대한전선의 높아진 신인도를 반영했다.

지난달에는 나이스신용평가도 대한전선의 신용등급을 지난해와 동일한 'A(안정적)'로 유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견조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시스템과 같이 성장성이 높은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