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환영…내수 진작 전환점"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제품 구매 시 금액 10% 환급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6/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전자‧가전업계를 대표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 시행을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제품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이달 4일부터 구매한 품목이 환급 대상이며, 환급 시스템이 구축되는 다음 달 이후 신청을 받아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으뜸가전사업은 지난 2020년 시행 당시 국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재원이 소진돼 조기 마감됐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경제 활성화와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산을 통한 전력 수요 및 사용량 저감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KE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자‧가전업계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EA는 정부의 확대재정 기조에 발맞춰 내수소비 부양 및 수출 활성화 정책 건의를 위해 '규제대응협의회' 내수촉진 분과를 신설했다.

내수촉진 분과 운영을 통해 '고효율가전 구매지원사업'를 지속해서 건의한 결과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됐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