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베트남서 차세대 전략 설루션 전시…아세안 공략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은 오는 16~18일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되는 'ELECS VIETNAM 2025(일렉스 베트남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참가기업 최대 규모인 144㎡ 규모의 전시 공간에 'LS일렉트릭이 만들어갈 베트남의 미래 에너지 세상'을 주제로 △스마트 전력관리 △탄소중립(RE100)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팩토리 등 4개 공간을 마련한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배전 설루션'과 '스마트 초고압 변압기'를 연계한 차세대 전력관리시스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현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전면에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설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2013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박닌성 옌퐁공단에 신규 사업장 이전 준공으로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5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수준으로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도 인수해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상향하고, 전력망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아세안 지역에 총 1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올해 560억달러(약 76조원) 규모의 아세안의 평균 전력 투자는 오는 2030년 2000억달러(약 2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