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AI 대전환, 데이터·에너지 경쟁력 없이는 사상누각"
[NFIF2025]"제조업-AI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 만들고 생태계 조성해야"
"美·韓, AI 협력…제조업 혁신·일자리 창출·공급망 안정 기여"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위해 데이터 경쟁력과 에너지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AI 대전환(AX) 시대: 기업들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5' 축사에서 "두 요소가 받쳐주지 않으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는 AI라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인류 문명의 대전환을 맞고 있다"며 "기업들에 위기이자 기회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제대로 자리 잡느냐, 아니면 다시 주저앉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AI기술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나가야 할 때인데, 조금 늦었고 갈 길이 굉장히 먼 상태"라며 "AI 경쟁력은 기술력 외에도 인프라 경쟁력이 필수이고, 경쟁력은 데이터에서 나오는데 우리는 데이터 관련 규제가 너무 까다롭다. 전반적인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업을 하려면 가격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AI 산업의 산업 경쟁력은 전기요금"이라며 "2022년 산업용 전기요금을 너무 많이 올려 지금 대한민국의 에너지 경쟁력은 굉장히 비싼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실행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동차, 조선, 철강, 항공우주, 반도체 등 우리 경제 근간이 되는 제조업이 AI와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AI분야의 한미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AI 원천기술과 자본, 소프트웨어 역량이 강하고 한국은 자율제조, 스마트 헬스케어, 정밀 기계 등 응용 분야와 하드웨어 생태계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실행력,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잘 결합하면 세계 최고의 AX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AI기반의 협력은 기술 협력을 넘어 제조업 혁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나아가 양국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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