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시대 최적' HVAC 솔루션으로 2배 빠른 압축 성장 목표
8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서 기자간담회 개최
이재성 본부장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작년 대비 수주 3배 늘릴 것"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8일 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HVAC(냉난방공조)분야에서 시장보다 두 배 빠른 압축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S사업본부의 사업 전략방향과 AI 데이터센터향 HVAC 설루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B2B 영역의 핵심 동력인 HVAC 사업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액체냉각 설루션 등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를 확대하고, 초대형 냉방기 칠러는 데이터센터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생산-판매-유지보수에 이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비 하드웨어(Non-HW) 분야 매출 비중 20%까지 확대 △순차적 인수를 통한 사업 역량 및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은 "HVAC는 질적 성장을 위한 B2B 영역의 핵심 동력으로 냉난방공조 사업 가속화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R&D 전략으로 액체냉각 설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설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돼 별도 사업본부로 출범했다. 수주가 기반이 되는 B2B 사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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