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쇄빙연구선' 한화오션이 만든다…우선협상자로 선정

총 1만6560톤 규모…2029년 12월까지 건조

한화오션이 극지연구소에 제안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차세대 쇄빙연구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국내 최다 쇄빙선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극지를 탐험할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이달 중 본 계약 체결 뒤 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건조돼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지원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6560톤 규모로, 한국 최초 쇄빙선인 아라온호(7507톤)의 2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갖춘 PC(Polar Class) 3급 성능 및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또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휴식과 여가 활용을 위한 시설인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포함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와는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쇄빙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글로벌 최상급 조선소인 한화오션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북극 해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북극은 단순히 새로운 뱃길이 아닌 자원, 물류, 기술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압도적 실적으로 검증된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오션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 측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북국 고위도 연중 운항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PC 2급 쇄빙선 개발' 과제도 수주한 상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