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전기차 캐즘에 전구체 공장 투자 2020억 조정

에코프로머티 "고객사 수요 확인 시점에 시설투자 재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전경.(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는 25일 전구체 제조설비 및 황산메탈 제련설비의 투자금액을 2020억 원 축소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도 올해 8월 31일에서 2026년 9월 30일로 연기됐다.

지난해 2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포항 공장에 9573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전구체 생산능력을 5만톤에서 21만톤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의 여파로 고객사 수요가 줄자 일부 생산라인 구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미실현된 투자는 향후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인되는 시점에 시설투자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