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온실가스 줄이고 바이오원료 확보…인니 팜폐수 재활용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팜폐수에서 바이오원료를 얻는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의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과제 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국외 사업의 일환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팜유 생산·수출 1위 국가다. 팜폐수는 보통 여러 단계를 거쳐 유기물 분해 처리된다. 이때 다량의 메탄(CH4)이 대기로 방출된다.

GS칼텍스는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팜폐수 부패를 억제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팜폐유(POME Oil)를 회수한다. 팜폐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바이오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성을 평가한다. 긍정적 결과를 확인하면 투자 규모와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는 기존 메탄 포집 방식보다 수월하다"며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