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한수원과 3300억 규모 양수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

14년만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에너빌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3300억 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에 500MW(250MW급 2기)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약 14년 만이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남는 전기를 활용해 상부로 물을 끌어 올리고, 전력 수요가 필요할 때 하부로 물을 내리며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차(양수발전소의 터빈), 발전기, 전기 및 제어설비를 포함한 전체 기자재의 설계, 제작 및 설치 등을 맡는다. 국내 최초로 발전량 조절이 가능한 가변속형 설비가 적용된다. 2030년 준공 예정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