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글로비스,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후속투자 유치

친환경 활성탄 재생 기술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 박차

윈텍글로비스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친환경 활성탄 재생 글로벌 리딩기업 윈텍글로비스가 인라이트벤처스를 비롯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IBK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윈텍글로비스는 총 240억 원 규모의 1차 및 2차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윈텍글로비스가 보유한 독자적인 과열증기 기반 활성탄 재생 기술, 안정적인 국내 실적,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에 기반한 것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앞선 투자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며 윈텍글로비스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윈텍글로비스는 과열증기를 활용한 활성탄 재생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기존 다단로(또는 회전로) 방식 대비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적인 방식을 제공한다.

특히 90% 이상의 재생 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다단로 (또는 회전로) 방식의 70%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재생된 활성탄 또한 요오드 수치를 기준으로 높은 수준의 재생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

활성탄은 정수, 하수, 폐수의 수처리 및 대기오염물질 정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국내에서는 고가의 활성탄을 미국과 일본에서, 일반 활성탄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 요소수에 이어 활성탄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며 전략적인 관리를 시작했다.

윈텍글로비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국내 유일의 고효율 재생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시 상수도본부, 대구시 상수도본부 등 주요 공공기관과 깨끗한나라, 한솔제지 등 민간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실적을 확대해 왔다.

윈텍글로비스는 2021년 68억 원, 2022년 125억 원, 2023년 140억 원, 2024년에는 1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2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약 6%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중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인라이트벤처스 관계자는 "윈텍글로비스는 기술력과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IPO 이후까지도 큰 잠재력을 지닌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윈텍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활성탄 재생 기술의 고도화와 생산 설비 확장,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환경과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