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스, 한류 산업 중심 TV 광고용 영문 스크립트 공급 확대
식품·뷰티·패션·모빌리티 등 한류 산업군 적용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벌 캠페인을 위한 영어 브랜드 메시지 특화 에이전시 스틱스 앤 스톤스(이하 '스틱스')는 식품·뷰티·패션·자동차 등 국내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TV 광고용 영문 스크립트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스틱스는 최근 삼양식품의 신제품 '탱글(Tangle)' TV 광고 스크립트를 개발했다.
탱글은 서양식 파스타 포맷에 한국식 소스를 결합한 국외전용 롱 파스타 제품으로 K-푸드 수출에서 '맛 중심 스토리텔링'과 '문화적 하이브리디티'를 전면에 내세우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스틱스는 이번 광고의 영문 스크립트를 현지 크리에이티브 팀과 긴밀히 협업해 영어권 시장에서도 브랜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조율했다.
이 외에도 스틱스는 올리브영 25주년 캠페인 카피, 아모레퍼시픽 산하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광고 스크립트 작업을 수행했다. 라네즈의 대표 제품인 워터슬리핑 마스크와 진정 라인 제품군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메시지 정비에 기여했다.
한국 소비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TV 및 온라인 영상과 같은 포맷에서 정서적 어조와 문화적 직관성을 갖춘 전문 영문 카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틱스는 자동차(현대, 기아 쏘렌토, 제네시스 G90, 금호타이어), 패션(무신사), 항공(대한항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광고에서 한국어 콘셉트를 영어권 시청자에 맞게 전달하고, 영어 기반으로 새롭게 각색한 광고 스크립트를 개발하고 있다.
스틱스는 영어 기반 개발(English-first)과 한국어 기반 트랜스크리에이션(광고 번역) 방식 모두를 아우르는 스크립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문장이 브랜드의 의도를 반영함과 동시에 영어권 문화와 언어 감각에도 부합하도록 세심하게 조율하고 있다.
특히 유머 코드 변환, 슬로건 정제, 대사 리듬 재구성 등은 TV 광고 맥락에서 자주 요구되는 요소다.
스틱스 관계자는 "K-POP, K-드라마, 글로벌 커머스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해외 노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광고 내 영어 표현의 정교함이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TV 광고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제품 리뷰나 리스트보다 먼저 마주하게 되는 브랜드의 첫 이미지이며 단 한 줄의 어색한 영어가 전체 퀄리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우리의 역할은 바로 그것을 막는 것이다. 한류 산업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고도화해 가는 흐름 속에서 스틱스는 한국 브랜드가 '자연스럽고 힘 있는 글로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틱스는 광고 스크립트 외에도 영어 슬로건, 네이밍, 태그라인, 마케팅 메시지 개발 등을 지원하며 브랜드 전반의 글로벌 언어 톤을 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방송, 웹사이트, 소셜을 아우르는 다채널 전략 속에서도 일관된 메시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브랜드 언어 시스템 전반을 설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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