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 조직검사 시기는…충북수의학술대회 임상 강의 호응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충북수의사회 학술행사(연수교육)가 지난 27일 엔포드호텔 청주에서 열렸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총 4개의 강의실로 나눠 진행됐다. 수의사, 수의대생, 동물보건사 등 600명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호응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강의실에서는 정만복 전남대 교수가 안과 질환 치료와 관리에 대해, 송우진 제주대 교수는 심근병증 진단 및 관리방안을, 박소영 24시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만성장병증과 림포마 장 조직검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소동물 강의실에서는 윤태식 충북대 교수가 신경계질환에 대해, 이남순 충북대 교수가 신경계 질환의 영상학적 특징을, 송중현 충남대 교수가 뇌전증 치료 정보를 공유했다.

공수의사 강의실에서는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 방역정책팀장, 이종화 동물방역과 구제역방역팀장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민경덕 충북대 교수는 산업동물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강의했다.

동물보건사 워크숍도 열렸다. 김종민 서울대 교수는 수술기구 사용방법의 이해에 대해, 이현경 고려동물메디컬센터 부장은 동물병원에서의 동물보건사의 역할을, 한세명 세명대학교 교수는 신부전 입원환자 간호관리에 대해 강의해 주목받았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졌다. 기업들은 부스를 설치하고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

로얄캐닌은 위장관 질환 관리를 위한 동물병원 처방 사료 가스트로인테스티널, 고양이 습식인 캣 가스트로인테스티널 화이버 리스폰스 그레이비 파이치를 선보였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에서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제약시설에서 제조해 유효성을 확보한 간 영양제(보조제) 베가로 참석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조에티스는 고양이 심장사상충과 내외부 구충제인 레볼루션 플러스와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강아지 골관절염 통증 완화 의약품 리브렐라를 알렸다.

유한양행에서는 화상 치료, 난치성 피부질환을 개선해주는 엑소좀 기반의 의료기기 벳이즈로 눈길을 끌었다.

더셈펫바이오는 슬개골, 고관절, 디스크 등 관절 건강을 관리해주는 주사 애니씰과 구내염, 치주염 등 치주 질환을 개선해주는 덴탈콜라겐 및 상처 부위에 직접 붙이는 겐타패치의 특징을 설명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강아지에게 먹이기 간편하면서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내외부구충제 크레델리오 플러스 츄어블정을 소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고양이 내외부구충제 넥스가드 캣 콤보와 당뇨병 치료제 프로징크 제품을 알렸다.

신교무역에서는 올리고 후코이단을 주성분으로 한 하이큐펫츠 종양 영양보조제로 수의사들을 만났다.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주최하는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 홍보 부스도 눈에 띄었다. 파사바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솔벳, 힐스코리아, 데크라코리아, 경보제약, 녹십자수의약품, 벳앤펫, 그린벳, 우리엔팜, 아이덱스 등도 부스에서 제품을 소개했다.

충북수의사회 관계자는 "수의료가 날로 발전하면서 최신 수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관련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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