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화·코오롱그룹과 미래세대 친환경 교육지원 '맞손'

대한상의 ERT 제6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한화(000880)·코오롱(002020)그룹과 손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인식 향상과 교육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2일 대전시 진잠초등학교를 방문해 '제6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하자는 ERT의 대표 실천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평소 초등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한화그룹과 코오롱그룹이 참여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한화가 진잠초의 유휴교실 정비해 학생들의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맑은 쉼터'를 둘러보고, 진잠초 운동장에서 진행된 코오롱의 '찾아가는 친환경에너지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한화는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하던 해피선샤인을 지난 2022년 맑은학교 프로젝트로 확장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스마트 에어샤워,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거나,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2가지 방식이다. 4년간 총 21개교, 약 1만 5000명의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교실을 지원했다.

코오롱은 특별 제작된 교육차량이 직접 찾아가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에코 롱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시작돼 총 2146교, 약 15만여명의 학생과 함께 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ERT 활동과 신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소개하고,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에서는 환경 문제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회사차원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에코 롱롱 친환경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어린이들이 편하게 숨쉬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 맑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