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에만 53조원 시설투자…반도체 부문에만 46조원
[2024 사업보고서]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시설투자 단행
연구개발 투자 35조원…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 11.6%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3조 6461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에만 46조 2792억 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1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DS 부문 및 디스플레이(SDC) 등의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시설 투자가 진행됐다. 2023년(53조 1139억 원)보다 많으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2년의 53조 1153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Advanced(선단) 노드의 CAPA(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설투자 금액의 대부분은 DS 부문에 집중됐는데 지난해 투자 금액(48조 3723억 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SDC에 대한 건물과 설비 등에 대한 신·증설, 보완 등의 시설투자는 4조 8351억 원 이뤄졌으며 기타 시설 투자는 2조 5318억 원으로 집계됐다. SDC에 대한 시설투자는 전년(2조 3856억 원)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투자는 35조 215억 3100만 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28조 3527억 6900만 원)보다 6조 6687억 6200만 원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11.6%로 이 역시 사상 최대 수치다.
작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설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강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특허 7804건, 미국 특허 9228건 등을 등록했다. 미국 특허는 지난해(8958건) 대비 270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특허 외에도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에 적용된 고유의 디자인을 보호하고자 디자인특허 확보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460건의 디자인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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