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축구장 2.5배 크기 부유식 LNG 생산설비 띄웠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PFLNG TIGA'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PFLNG TIGA는 선체 길이 281m·폭 64m·깊이 32m로 축구장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량은 약 5만톤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진수 후 △선체 내부 및 LNG 저장탱크 제작·탑재 △상부 플랜트 설비 설치 △의장·보온 작업을 진행한다.

PFLNG TIGA는 오는 2027년 5월부터 연간 210만 톤의 가스를 생산한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세계에서 발주된 9척의 FLNG 중 5척을 수주해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PFLNG TIGA는 해양플랜트의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