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작년 영업익 1645억, 전년比 17.6%↓

아라미드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
순이익은 1095억 전년比 115.7% 증가

코오롱One&Only타워(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45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8348억 원으로 2.1% 늘었고, 순이익은 1095억 원으로 115.74%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화학 부문은 호조세를 보여 매출이 소폭 늘었다. 하지만 아라미드 정기보수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기존 사업 효율화에 따른 자산평가 차익으로 순이익은 크게 뛰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및 신규용도 확대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와 함께 패션부문의 기존 브랜드 재편과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우수한 운영효율(Operation Excellence)을 기반으로 원료 조달부터 출고까지 전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