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태블릿·액자로 변신…'LG 스탠바이미', 4년만에 후속작 출시

5~18일 사전 예약…국내 출하가 129만원
활용도·해상도·배터리 용량 등 개선

LG전자 모델들이 무빙휠 스탠드와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해 LG 스탠바이미 2를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는 모습(LG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는 활용도, 해상도, 배터리 용량 등을 개선한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모델명 27LX6)는 이동식 TV로 인기를 끈 LG 스탠바이미 출시 이후 4년 만의 신제품이다.

LG전자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점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을 보완했다.

먼저 무빙 휠을 활용한 뛰어난 이동성과 다양한 자세로 시청할 수 있는 사용성을 강화했다.

LG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풀지 않고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걸이 홀더를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27인치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FHD 디스플레이) 대비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고용량 내장 배터리도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화질·음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했다. AI가 영상과 사운드 등을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입체 음향을 전달한다. 스피커가 화면부 측면에 있어 전작의 후방향 스피커보다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준다.

LG 스탠바이미 2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탑재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하이 엘지, 스포츠 경기 결과 알려줘"와 같이 말하면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가 이를 인식해 작동한다.

USB-C 포트로 IT 기기와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과 화면 공유도 할 수 있다. 스탠드 하단부에 전원 어댑터를 내장해 설치 공간도 깔끔해졌다.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 리모컨은 제품 상단에 붙일 수 있고, LG 스마트 TV용 인공지능리모컨과도 호환된다.

LG전자는 5일 오후 8시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스탠바이미 2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1일 정식 출시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12만원 상당 전용 액세서리와 리뷰 이벤트를 통한 1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구성으로 무빙 휠 스탠드를 포함한 스탠바이미 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 원이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 A/S를 제공하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도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