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익, 343.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1분기 결산실적
삼성전자 제외 시 영업이익 증가폭 151.3%로 줄어

유가증권상장사 1분기 실적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710개사의 매출은 개별 기준 390조 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도 27조 원을 넘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0원 넘게 돈을 번 셈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710사)의 매출액(개별)은 387조77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2조1804억 원)보다 4.1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3.72% 증가한 27조2724억 원, 순이익은 102.87% 늘어난 38조76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03%, 순이익률은 10%에 달했다.

연결 매출은 2.83% 증가한 726조3744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84.07% 늘어난 46조8564억 원, 순이익은 91.78% 성장한 36조4473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6.45%, 순이익률은 5.02%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요 감소로 부진했던 반도체가 턴어라운드한 것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 실제 삼성전자(개별 매출액 51조2000억 원·영업이익 2조 원·순이익 9조7000억 원)를 제외하면 개별 매출은 336조5331억 원으로 증가 폭이 1.98%에 불과하다.

영업이익(151.27%) 및 순이익(94.16%)도 수치가 낮아진다. 사실상 반도체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1분기 부채비율은 78.42%로 지난해 말보다 1.53%p 높아졌다. 부채총계가 991조9217억 원에서 1029조8918억 원으로 3.83%p 늘어난 탓이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 대상 710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86사(82.54%)로 지난해(551사) 대비 35사(4.93%p) 증가했다. 적자기업은 159사에서 124사로 줄었다. 적자 지속 기업이 80사이며, 전자 전환은 44사다.

업종별로는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8개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 12개 업종은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등 5개 업종은 줄었다. 순이익도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 10개 업종은 늘었지만 기계, 서비스업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한편 금융업 41개사의 경우, 영업이익(1.22%)은 증가하였으나 순이익은 7.85% 줄었다. 은행(12.59%), 금융지주(4.86%) 등은 영업이익이 늘었다. 은행(12.59%), 금융지주(4.86%)의 순이익은 줄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