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4.1조 투자…"올해는 더 확대"
LG전자 사업보고서…전년과 비슷한 4조 1586억 투자
올해 4조 3845억 투자 계획…"포트폴리오 고도화 의지"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에도 LG전자(066570)가 지난해 투자 규모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올해는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18일 LG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액으로 4조 1586억 원을 집행했다. 전년(4조 1682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전장(VS) 부문의 투자액이 868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장 부문은 출범 10년 만에 매출 10조 원을 돌파해 '효자 사업'으로 떠올랐다. 전장 부문 투자액은 대부분 신모델 개발과 연구 개발에 쓰였다.
주력인 생활가전(H&A) 부문과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부문의 투자액이 각각 7201억, 1937억 원으로 나타났다. 노트북·모니터 등 사업을 맡은 BS 부문은 811억 원을 투자했다. 인프라 등 기타 투자액으로는 2조 2952억 원을 집행했다.
LG전자는 생산 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및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올해 4조 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H&A 부문은 1조 104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VS 부문도 1조 원(1조 97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예고했다. HE 부문은 2412억 원, BS 부문은 1051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기타 투자액은 1조 8364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재고자산은 9조 1254억 원으로 1년 전(9조 3888억 원)보다 2.8%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고 관리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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