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요구' 쌍용C&E, 시멘트값 6.9% 인상…레미콘·건설업계와 합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최대 시멘트 기업인 쌍용C&E(003410)가 레미콘·건설 업계와 시멘트 공급 가격을 6.9%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쌍용C&E는 25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내달 16일부로 1종 벌크시멘트 공급 가격을 기존 가격보다 6.9%(72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라 결정된 톤당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은 11만2000원이다. 슬래그시멘트는 6700원 인상한 10만25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쌍용C&E는 지난 7월1일부로 수요업계에 1종 벌크시멘트와 슬래그시멘트 톤당 가격을 14.1%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공지한 가격은 1종 벌크시멘트 11만9600원, 슬래그시멘트는 10만9300원이었다.

쌍용C&E는 국내 건설 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인상 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했다고 밝혔다. 쌍용C&E가 수요업계와 가격 인상안에 합의함에 따라 나머지 시멘트 기업도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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