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챗GPT에 상공인 역할 물었더니…"성장·일자리·소셜 임팩트"
대한상의 50회 상공의 날 행사…"혁신적 시도 되도록 제도 유연화 필요"
금탑산업 훈장에 HD현대 권오갑·LG이노텍 정철동·ESG 동서식품 김석수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챗GPT에 '미래 상공인의 역할'을 물어보니 '경제성장과 일자리가 함께 해야 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소셜 임팩트 창출'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새 기회를 찾아 투자 시도를 꾸준히 해나감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사회적 가치 창출이 저희 본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미래 성장의 씨앗을 뿌리고 싹 틔우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체력은 계속 강해져 왔다고 생각한다"며 "잘해온 것에 만족하지 말고,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 지속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혁신적 시도가 가능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도록 시스템과 법제도 유연화해달라"며 "정책수립 과정부터 '콜롬부스의 달걀'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에는 "나름의 선물을 받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가 경제 외교에 적극 나서 투자유치에 앞장서 준 점에 감사드린다. 현재 추진 중인 노동·규제 개혁 역시 꼭 필요한 과제다. 정부가 힘을 실어주는 만큼 상공인들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가 수상했다.
권 회장은 조선업 불황속에서도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등으로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이끌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룹의 수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 나눔재단 설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다.
정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로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성과를 창출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등 ESG경영 확산에도 기여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고수했고, 커피 크림을 세계 각국에 수출해 해외 시장 개척도 기여하고 있다. 장학회 설립, 음악회 개최, 문학활동 지원, 취약계층 급식 봉사 등 ESG경영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은탑산업훈장 수장자로는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에게 주어졌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 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사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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