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익 1769억원…'화물 호조' 1분기 역대 최고

영업익 전년比 흑자 전환…매출도 1조1466억원 46%↑
화물사업 호조, 흑자 견인…여객매출도 2배 증가 2012억

아시아나항공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17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분기 기준 1988년 창사 이래 최고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1466억원, 영업이익 1769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4%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112억원 적자에서 176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익도 전년동기 2304억 적자에서 364억원 흑자로 개선됐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화물 사업 호조가 4분기 연속 흑자를 견인했다. 화물 사업 매출액은 8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조 화물 전용 여객기를 포함한 화물기의 가동률 극대화 △러시아 영공 우회 및 경유지 조정 등을 통한 유럽 노선 공급 유지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 등에 집중한 결과,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동남아, 유럽 노선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5%,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방역 완화 상황에 맞춰 △국내선 운항 확대 및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중국, 베트남, 인도, 스페인 등 기업 수요 전세기 유치 △사이판, 싱가포르 트래블버블(비격리여행) 지역 운항 확대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와 국제 여객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12%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해제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등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