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7년 만에 시장에 매물로…HMM 재인수 나설까
HMM, 2014년 1조원에 매각…"입찰 참여 확정된 바 없어"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HMM(옛 현대상선)이 7년 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한 현대LNG해운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MM 컨소시엄(IMM프라이빗에쿼티(PE)·IMM인베스트먼트)은 해운업이 호황을 나타내자 현대LNG해운 매각을 결정했다.
IMM 컨소시엄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10월쯤 예비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예상 거래 가격은 기업가치(EV) 기준으로 1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LNG해운은 HMM의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사업부문이 전신이다. 2014년 당시 구조조정 상황에 놓인 HMM은 알짜사업인 LNG 운송사업 부문을 IMM 컨소시엄에 총 1조원(부채 포함한 자산기준)에 매각했다.
IMM 컨소시엄은 인수한 LNG 운송사업부문을 법인화했다. 당시 거래금액 중 부채가 절반인 약 5000억원으로 컨소시엄이 실제로 투입한 인수금액은 약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해운업 진출을 노리는 다수의 대기업들이 이번 인수전에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확정 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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