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광고시장 12조 밑돌아…올해 4.6% 증가 전망
제일기획, 국내 광고시장 분석…지난해 11조9951억원
디지털 광고 두자릿수 성장…올해 12조5500억원 예상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하며 12조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상승이 예상돼 국내 광고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11조9951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체별로 살펴보면 방송 부문은 3조4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고, 신문이나 잡지 등의 인쇄 부문도 4.8% 줄어든 1조6250억원에 그쳤다.
옥외, 극장, 교통 등 OOH(Out of Home) 광고 시장은 무려 27.2% 감소한 7560억원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대외 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탓에 광고 집행도 현저히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OOH 광고 시장이 7000억원대에 그친 것은 2011년 이후 9년만의 일이다.
전통 매체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광고업계가 1% 미만의 소폭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디저털 광고 부문의 눈부신 성장 덕이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PC와 모바일을 합친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5조7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모바일 광고는 전년 대비 17.5% 늘었는데 검색 광고가 6.6%, 동영상 광고가 29.4% 고성장을 보였다"며 "PC 광고 시장도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영향으로 노출형 광고가 증가하며 전체 광고시장 감소 폭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광고시장 규모는 백신 접종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광고시장은 12조5500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 방송이 2.4%, OOH가 0.5% 성장하며 반등하는 가운데 디지털 부문도 8.5% 증가한 6조1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쇄 매체 시장은 2.4% 쪼그라든 1조58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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