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인니 대사에 "신행정수도 사업에 韓기업 참여 확대를"
"한-인니 CEPA 비준·발효 위해 노력하자"
"한국 기업인의 인니 입국절차 개선을"
-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7일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열고,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8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 보루네오 칼리만탄 지역으로의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도로·수자원 관련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양국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고 금년 1분기 양국 간 교역도 10% 가까이 줄어든 만큼, 지난해 10월에 양국 정부가 최종 타결한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조속히 비준·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5월부터 한국 기업인의 중국 방문시 패스트트랙(신속통로) 특별 방역절차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6월 중에 인도네시아도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절차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마르 하디 인니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부터 조코 위도도 대통령 2기 정부는 기업하기 위한 좋은 환경 조성,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기업법인세 인하 △외국인 투자 제한 리스트 폐지→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 △유연 근로시간 도입, 해고규정 완화 등 노동개혁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옴니버스법 제정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우마르 하디 대사는 그러면서 "싱가포르나 일본, 중국 등에 비해 낮은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황수 일진전기 사장과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그리고 롯데케미칼·대우조선해양·㈜한화·두산중공업·현대자동차·포스코·KB국민은행·우리은행·종근당·대상·지에스건설·쌍용건설·해외건설협회·법무법인 율촌·삼정회계법인 등 관련 기업 및 기관 인사 약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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