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새해 공식 출범…AJ렌터카 통합해 새출발
AJ렌터카 통합 작업 완료…“고객 중심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이 새 명칭인 'SK렌터카'로 내년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국내 렌터카 인가대수 기준 점유율에서 SK렌터카는 업계 1위인 롯데렌탈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양강체제를 이루게 됐다.
국내 렌터카 인가대수 기준 점유율을 보면 올해 7월 기준 롯데렌탈이 23.4%로 1위를 기록했다. SK렌터카는 12.6%, AJ렌터카는 8.7%를 기록했는데 양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21.3%로 롯데렌탈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자사의 렌터카사업과 AJ렌터카가 한 몸을 이룬 통합법인 ‘SK렌터카’가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월 인수한 AJ렌터카와의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SK렌터카’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이로써 양사에서 분리 운영해 오던 사업이 하나가 돼 브랜드, 네트워크 일원화에 따른 운영 효율화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통합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서 양사 역량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게 됐으며 정비, 보험, 고정비 지출과 시스템 구축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AJ렌터카는 1988년 사업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이어온 최고 업력의 기업으로, 우리나라에 ‘렌터카 사업’을 뿌리 내렸다.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운영하는 등 현재 업계 최대인 전국 180여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 밀착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소비자 웰빙 만족지수’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는 2009년 사업 본격화 이래 업계 최초의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 출시, 국내 첫 전기차 렌터카 상용화, 법인고객들의 효율적 차량관리를 돕는 IoT 기반의 ‘스마트 링크’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인공지능(AI) 및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 개시, 중고차 온라인 공매도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해왔다.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은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어와 2017년 업계 2위에 올라섰다.
SK렌터카 수장으로 부임하는 현몽주 대표는 통합법인으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구매방식으로서의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SK렌터카의 운영역량과 그룹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몽주 대표는 “SK렌터카 출범 이후 비전과 전략 방향, 고객가치 혁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켓 리더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진화를 거듭하여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렌터카 선도사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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