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기차포럼]"올해 급속충전기 1500기 신규 구축"

뉴스1 제주국제전기차 엑스포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콘퍼런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2022년까지 누적 1만기 구축"

최남호 산업통사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이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주최로 열린 이날 세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및 원재료 시장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다.2018.5.4/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송상현 기자 =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국장)은 뉴스1이 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주최한 '2018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함께하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2022년까지 급속충전기 누적 1만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정책관은 특히 전국 주유소 1만2000기의 약 33% 수준인 4000기의 급속충전기가 올해 전국에 갖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속충전기는 5~6시간 걸리는 완속충전기에 비해 충전속도가 약 10~12배 빨라 방전 상태에서 완전충전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총 2531기의 공용 급속충전기를 구축했고 올해는 1500기 이상을 신규 설치한다.

최 정책관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홈(Home) 충전',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를 구축하는 '경로 충전',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 '목적지 충전' 등 소위 3대 충전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정책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최 정책관은 "개별소비세와 취득세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한도로 감면해주고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에 대해선 차종에 관계없이 450만원의 보조금을 정액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앙정부가 차종에 따라 최대 1200만원, 지자체별로 440만~1100만원의 지원금이 추가로 나온다.

충전인프라 확충 정책 방향 ⓒ News1

산업부는 올해 전기차 분야 R&D(연구개발) 비용으로 약 200억원을 지원한다. 최 정책관은 "전기차 주행거리의 가장 큰 관건인 리튬이온전지 밀도의 2배 향상과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전지'의 2025년 상용화를 위해 정부도 민간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배터리효율향상, 전력변환장치, 차체경량화. 냉난반시스템, 고출력 구동시스템, 다단변속기능 구동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 정책관은 "1톤 전기트럭이나 전기차 개조 플랫폼, 3·4륜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여러 형태의 전기차를 개발하면 택배와 배달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화물운수사업 신규 허가 및 증차를 전기차에 대해서는 허용, 우체국 택배 차량 등으로 활용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최 정책관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비즈니스 활성화로 폐배터리 처리문제도 해결하고 신산업도 육성하겠다"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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