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기 쉬운 귀켈로이드, 원인과 치료법은?

ⓒ News1
ⓒ News1

(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귀에 구멍을 뚫어 귀걸이를 하는 행위는 미용을 위해 가장 많은 이들이 하는 방법 중 하나다. 대부분 병원이나 전문적인 곳을 찾아가 귀를 뚫지만, 집에서 직접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곳에 방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 경우 제대로 된 소독을 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염증이 생긴 후 시간이 지나면 아문것처럼 보이지만 몽우리가 잡히고 해당 몽우리가 점점 커져 결국 귀의 형태까지 변형시킬 수 있다.

이를 켈로이드라 하는데, 이는 피부 손상 후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돼 성장하는 질환이다. 염증이 아무는 과정에서 새로운 살이 크게 솟아오르거나 상처 주위의 정상적인 피부로 번지면서 붉고 거무스름하며 딱딱한 형태로 굳어지게 된다.

보통 피어싱이나 여드름, 수술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체질적인 요인이나 귀의 혈류학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귀켈로이드의 특징은 염증이 갑자기 커지거나, 귀모양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염증이 점점 커지는 경우도 있고, 한동안 자라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커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커지다가 멈추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귀모양이 망가지게 된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대부분 귀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귀켈로이드는 여성들이 귀를 뚫는 과정에서 많이 나타난다”며 “켈로이드가 너무 커져 파괴 범위가 넓어지면 손상된 귓불을 복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켈로이드가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초기에 수술하여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켈로이드의 핵만 제거 후 압박요법을 시행하는 수술의 경우 재발률을 30% 정도로 보고 있는데, 본원에서는 핵 제거뿐만 아니라 주변에 남아있는 조직까지 제거해 재발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경우에 따라 스마트 주사 요법으로 재발을 막기 때문에 한 번의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켈로이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를 뚫기 전 충분한 소독 과정을 거치고, 초기에는 순금 재료의 액세서리를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귀를 뚫은 후 3주 정도 지나 다른 제품으로 착용할 것을 권한다.

no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