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 천안 테딘리조트 최종 인수

충남 천안에 위치한 테딘리조트 전경. ⓒ News1
충남 천안에 위치한 테딘리조트 전경. ⓒ News1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대명코퍼레이션이 충남 천안에 있는 테딘패밀리리조트의 인수에 성공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테딘패밀리리조트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말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지 약 2개월만이다. 테딘리조트의 인수금액은 총 252억원이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천안리조트 PFV 주식회사가 보유한 지분 100%와 전환사채(CB)를 전액 인수했다. 천안리조트 PFV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 흥국하이클래스 사모채권혼합투자신탁 2·9호와 고려개발, 과학기술인공제회, 롯데손해보험 등이 주요 주주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종합휴양시설로 알려진 테딘리조트는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문을 열어 동시에 1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테딘워터파크와 총 251실의 객실을 보유한 종합레저시설로 연간 60만명이 방문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47억원 수준이다.

리조트 내 테딘워터파크에서는 유럽 테마여행을 컨셉으로 길이 371m의 '와일드 익스트림리버'를 운영 중이며, 동절기에도 눈썰매장을 통해 매년 약 4만명이 방문한다.

대명코퍼레이션은 테딘리조트 내에 약 40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 홀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대명그룹은 중부지역에 대명리조트를 추가하게 됐다. 대명 측은 테딘리조트를 수도권 관광객과 영호남지역 관광객을 잇는 베이스 캠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테딘리조트는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탁월한 입지와 편리한 교통 환경이 강점"이라며 "서울과 대전, 수원, 대구 등지에서 한시간 안에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리조트 추가 진출과 베트남 등 해외 리조트 사업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h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