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성공률 100% 지역, 그곳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올해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든 단지가 청약 마감된 지역의 후속 분양 물량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00%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는 세종시, 강원도 원주시, 경남 진주시, 경기도 다산신도시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신흥 주거지가 활발히 조성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교통 등의 굵직한 호재도 줄을 잇고 있어 분양시장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히며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공급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8월 공급된 ‘세종베아채’를 비롯해 총 7개 단지, 1,750가구가 일반에 공급돼 100% 청약 마감됐다.
세종시는 2030년까지 인구수 50만명의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인데다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연내 1단계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2015년 개발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년 대비 20.81% 상승해 전국에서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계룡건설과 보성(시공 ㈜한양)은 컨소시엄을 맺고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M2, L3블록에서 ‘세종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을 분양한다. 이달 30일 M2블록 784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공공임대인 L3블록 362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4-1생활권 첫 분양 물량으로 금강과 괴화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보권내 학교가 예정되어 있으며 BRT 정류장이 예정되어 있어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췄다.
원건설은 오늘 29알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에서 분양하는 ‘세종 힐데스하임’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동, 전용면적 107~128㎡, 총 555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은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크로스로 이용 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췄다. 세종시 내는 물론 서울, 대전 등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판상형, 전 가구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타입별로 3면 발코니, 최상층 다락, 테라스하우스 등의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
강원도 원주시는 지난 8월 분양한 ‘e편한세상 원주태장’을 비롯해 총 7개 단지, 4,680가구가 일반에 공급돼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원주는 곳곳에서 신도심 조성사업이 활발히 이어져 향후 막대한 양의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총 2,469억원 규모의 투자로 복합환승센터, 상업시설, 창업∙벤처지구와 함께 아파트 3천여가구가 지어지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데다 오는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외에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굵직한 호재로 인해 올 상반기 원주시의 지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강원도 내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전국 평균(2.58%), 서울(2.76%)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곳 원주에서는 ㈜동양이 오는 10월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의 총 940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수혜단지로서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산림문화휴양관, 국립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매지초(증축 예정)를 도보권으로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춰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8월 공급된 ‘정촌대경파미르’ 등 올해 공급된 총 6개 단지, 3,449가구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되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역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경남도청 서부청사의 개관에 이어 올해 3월 인구 35만 시대를 맞이했으며 여기에 2026년까지 연면적 41만5000㎡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초전신도심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등 개발호재가 많다. 특히 진주지역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초장지구는 진주시 학군의 요충지로 주요 인문계열 학교가 모여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곳 진주에서 9월 말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초장지구의 마지막 분양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와 91㎡, 1,070가구 규모다. 전 가구 남향 위주, 4.5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조망권도 뛰어나다. 인근으로 농산물도매시장,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좋고 동명고, 명신고, 장재초와 더불어 학원가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신도시는 지난달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등 총 5개 단지, 3,1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됐으며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특히 다산신도시는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 작년부터 현재까지 공급된 모든 민간 분양 아파트가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 중일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는 지역이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구성되는 다산신도시는 총 474만9000㎡ 규모 부지에 총 3만 2천여 가구가 조성되는 신흥 주거지로서,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춰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이동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이곳 다산신도시에서 오는 10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앞선 1차 단지가 계약 5일만에 완판된 바 있어 이번 2차분의 공급 역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차분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전용 79~84㎡ 총 1,304가구로 구성된다.
nohs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