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왜 로또 당첨자가 많이 나올까?
- 오경진 기자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한국은 왜 로또 당첨자가 많이 나올까?
미국 파워볼이 19회차 연속으로 1등 당첨자를 배출하지 못해 당첨금이 1조 8000억원을 돌파하자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내 첫 로또 전문 업체 기술연구소 엄규석 연구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국 로또인 파워볼은 69개의 하얀 공 중 다섯 개 번호를, 26개의 빨간 공 중 한 개 번호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로또 게임으로 1등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 1338분의 1이다.
엄규석 연구원은 “이 확률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쉽게 설명하겠다”며 “미국의 인구수가 약 3억 2000만명이니 갓 태어난 아기를 포함한 미국인 모두가 서로 다른 번호를 구매해야 당첨자가 간신히 나올 확률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워볼은 엄청나게 낮은 확률 탓에 1등 당첨자의 출현이 적고 이월도 매우 빈번한 편이다. 이에 반해 국내 로또는 45개의 공 중에서 6개만 맞히면 되므로 이월이 적고 1등 당첨자 수가 많은 편이다.
엄 연구원은 “한국의 로또 당첨자 수가 많은 것은 순전히 로또 확률에 따른 것으로 미국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한국 로또에 비해 약 36배나 어려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은 1등 중복 당첨도 나올 정도로 당첨자 수가 많은 편이다.
작년 7월 방영된 JTBC ‘8시 뉴스룸’에서도 같은 번호로 로또 2장을 샀다가 1등에 당첨돼 로또에 두번 당첨된 50대 남성의 사연이 보도됐다.
로또 659회 1등 2장에 당첨된 신철호(가명) 씨는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패턴 번호로 2장 구매했는데 정말 당첨이 됐어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받은 당첨금만 1등 13억원의 2배인 26억원에 달한다.
신 씨는 로또 정보업체에 가입해 번호를 받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 전문업체 ‘복권과 경제 NEW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업체는 국내 첫 로또 정보 전문업체로 국내 최다 로또 1등 배출 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1등 44명, 1등 당첨금 930억원을 배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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