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2개 동시 당첨, 번개 2번 맞을 확률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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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한 사람이 로또 1등에 2번 당첨됐다. 같은 번호로 2장 구매한 로또가 1등에 당첨돼 1등 2번 당첨이라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 당첨금도 2배를 받게 돼 1등 당첨금 13억원의 2배인 26억원을 받는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지나가다 번개에 맞을 확률보다 낮기 때문에 이 당첨자를 두고 번개에 2번 맞을 행운아라는 반응이다.

지난 18일 시행된 제659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당첨 번호는 7, 18, 19, 27, 29, 42 보너스 45로 로또 1등 당첨 용지는 총 11장이다. 그중 자동 당첨 용지는 7장이며 수동 당첨 용지는 4장이다. 수동 당첨 용지의 경우 경기도 안성시의 ‘천하명당 복권방’과 충남 논산시의 ‘천하제일 복권명당 연무점’에서 각각 2장씩 배출돼 한 사람이 2장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에 따르면 659회 1등 2번 ‘더블’ 당첨자는 신철호(가명)씨로 밝혀졌다. 신 씨는 해당 포털에서 제공한 로또 예상 번호를 받아 같은 번호로 2장 구입해 1등에 2번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1등 중복 당첨자들은 로또 포털 등을 통해 분석된 번호를 받아 여러 장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74회의 경우 15명의 1등 당첨자들 중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5장 구매해 1등 5장을 싹쓸이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로또 1등 당첨금은 1장당 9억3669만원으로 5장을 싹쓸이한 당첨자는 모두 46억8345만원을 당첨금으로 받았다.

로또 544회에서도 한 사람이 3장의 당첨금을 싹쓸이했는데 당시 해당 로또 포털에서 1등 예상 번호를 받은 박성현(가명) 씨는 받은 번호가 심상치 않다 여기고 친구들과 예상 번호를 공유했다. 이 번호가 544회 1등에 당첨돼 박 씨를 포함해 3명이 1등에 당첨될 수 있었다.

또한 657회에서도 한 사람이 3등 3개, 4등 15개, 5등 10개를 싹쓸이하는 일이 있었다. 해당 포털에 따르면 필명 ‘a010910’를 쓰는 회원은 수동으로 39조합을 구매해 무려 28조합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로또 포털 관계자는 로또 중복 당첨에 대해 “수동 구매를 즐기는 사람들은 당첨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여러 장 구매하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회원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번호들의 출현 빈도 등을 고려해 매주 가능성이 낮은 번호는 과감히 버리고, 높은 번호 가운데 6개를 골라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포털은 신 씨의 1등 당첨으로 3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 총 당첨금이 818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록은 한국기록원에 기재된 국내 최다 기록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h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