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삼성고시…SSAT 합격자 오늘 발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5.4.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5.4.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삼성그룹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은 23일 오후 6시 2015년 상반기 3급 공채 신입사원 합격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에 준하는 3급 신입사원 공채로 예년보다 적은 4000명 가량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은 삼성그룹 홈페이지 '삼성채용'에서 각자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 3월부터 자기소개서와 에세이 등 응시원서를 접수했고 4월 12일 SSAT를 실시했다.

삼성은 지원자들에게 개인의 경험과 지원 동기, 직무 적합성 등을 써내도록 하는 에세이 문항을 넣었다. 평소 삼성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써낼 수 없는 문항을 마련해 실제 지원자가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에세이는 서류 전형에 점수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면접을 할 때 기본 자료로 이용된다. 질문 난이도가 높아 시험삼아 지원해보는 지원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삼성채용은 학점 3.0 이상과 영어회화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삼성 신입사원 채용엔 10만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삼성고시'란 별칭도 있다. 삼성은 과열 양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삼성은 3급 신입사원은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입사하면 누구나 대학교 졸업자 입사자에 준하는 위치를 갖게 된다. 경력 유무나 박사학위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입사원 처우를 받는다.

song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