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10년새 해외매출 5배 '껑충'…"100년 기업될 터"
- 최명용 기자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GS그룹이 31일자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년간 GS그룹의 자산 및 매출은 3배 성장했고 해외매출 규모는 5배 커졌다. 30% 수준이던 GS의 해외비중을 54%까지 늘었다.
GS는 창립 10주년에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여느 해처럼 직원들에게 하루 휴무를 권했을 뿐이다. 10년간 이어온 성장에 의미를 두기보다 앞으로 100년 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만 새겼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사업 역량을 확대 강화해 왔다.
현재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 E&R, GS스포츠, GS건설 등의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하여 국내 79개 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공정위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 7위에 해당한다.
GS는 출범 당시(2004년 말 기준) 매출 23조원, 자산 18조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4년 매출 63조3000억원(잠정), 자산규모 58조2000억원으로 각각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GS는 내수 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2004년 매출 23조원 중 수출 및 해외매출 비중은 7조1000억원으로 약 30%에 머물렀으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4년 GS그룹 전체 매출 63조3000억원 중 수출 비중은 54%인 34조3000억원에 달했다 해외 매출은 5배 성장하며 수출 주도기업으로 변모했다.
◇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올인
GS는 출범 초기에 주요 계열사들의 주력부문이 내수 산업에 집중돼 있었다. 정유 및 유통 부문은 내수 시장이란 태생적 한계를 갖는다. GS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해외 진출과 신사업 발굴에 중점을 뒀다.
GS칼텍스는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 수출을 늘렸다. GS칼텍스는 2005년 출범 당시 하루 7만배럴이던 고도화 시설 규모를 지속적으로 증설해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27만4000배럴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2005년 하루 65만배럴이던 원유정제능력은 하루 78만5000 배럴로 늘었다.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의 규모다.
유통분야에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GS리테일은 2010년 2월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후 내실과 성장을 꾀했다. GS리테일은 2005년 출범 당시 2조3000억원의 매출이 2014년에는 5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 GS25의 매출은 연평균 15% 이상 매년 신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GS리테일은 최근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홈쇼핑은 2009년 국내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고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및 최근 개국한 말레이시아까지 영역을 늘렸다.
GS건설은 그동안의 주택사업과 석유화학 정유 플랜트 중심의 사업전개에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으로의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은 2005년 출범 당시 국내외 수주 잔액은 약 7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약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7배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적극적인 M&A..100년 기업 만든다
GS의 성장엔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한몫하고 있다. GS는 그동안 쌍용(현 GS글로벌), STX에너지(현 GS E&R), DKT(현 GS엔텍) 등 크고 작은 기업을들 인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GS의 인수합병 시작은 2005년 11월 LG에너지(현 GS EPS)를 인수한 것이다. GS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발전회사로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총 1503MW의 LNG복합화력발전소와 2.4M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올해 하반기 준공하여 정상 가동시킬 계획이다.
2009년 5월엔 쌍용을 인수해 GS글로벌로 출범한다. 무역상사로 시작한 GS글로벌은 2010년 11월 화공기기와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GS엔텍(옛 DKT)를 인수해 무역 중심의 상사 기능과 중공업 제조업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외에 GS의 물적 분할을 통해 GS에너지를 출범하고 다양한 에너지 자원 발굴에 나섰다. GS에너지가 2014년 2월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은 그룹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강화하고, 자원개발 및 해외사업 등에서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GS그룹은 향후 100년을 가는 장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가진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GS가 출범한 지 10년째 되는 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장수기업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례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하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글로벌 선도 장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 확보,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한 대응 및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인재 및 조직에 과감한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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