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취항
취항 기념 특가 8만원…'박지성 헌정 항공기' 도입 예정
에어아시아엑스(대표 아즈란 오스만-라니)는 15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편도 항공권을 8만원 특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대표, 엄경석 부산관광공사 사장,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축구선수 박지성 등이 참석했다.
에어아시아 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주4회(월·목·금·일) 운항한다. 부산 출발편은 오전 10시 35분 출발해오후 3시 55분(현지시간)에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는 D70519편(월·금)과 오후 5시 출발해 오후 10시 20분(현지시간)에 도착하는 D70513편(목·일) 등이 운영된다.
돌아오는편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오전 1시 15분(현지시간)에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에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하는 D70518편(월·금)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출발해 오후 3시 45분 도착하는 D70512편(목·일) 등으로 운영된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8월 22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출발하는 항고편이 해당된다. 모든 특가 항공권의 요금은 편도항공권 기준이며,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에 매진될 수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번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취항으로 동남아시아와의 거리를 좀 더 좁힐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가 요금 뿐만이 아니라 항상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부산 취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라며 "쿠알라룸푸르 뿐 아니라 동남아와 부산을 잇는 첫 노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아시아 엑스의 부산~쿠알라룸 푸르 노선을 이용할 여행자의 60% 이상이 부산이나 쿠알라룸푸르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가 될 것이며 올해 약 3만4000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엑스 측은 이번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이 부산지역 여행자들에게는 동남아와 호주까지 잇는 에어아시아 그룹의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와 호주지역 여행자들이 부산이나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만-라니 대표는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린 후 제주도까지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부산과 코타키나발루, 자카르타, 푸켓, 카트만두 등 에어아시아의 주요 노선망을 잇는 노선 취항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 선수가 속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QPR팀의 구단주이기도 한 토니 회장은 이날 '박지성 헌정 항공기'를 내놓을 계획을 밝혔다. 해당 여객기에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이라는 문구가 래핑되고, 항공기 내부에도 박지성 선수를 상징하는 장식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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