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강경 입장' 발표 예정(상보)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6.1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일 "개성공단과 관련된 중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꼐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중기중앙회에 모여 발표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다.

비대위는 남북 정부에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직접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는 내용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위는 앞서 장마가 시작되면 개성공단 정상화가 불가능해 진다며 6월이 돼서도 개성공단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거리로 나가는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그동안 남북당국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여기고 잔뜩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회담이 수석대표의 '격' 문제로 무산되자 실망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이대로 개성공단을 방치했다가 정말로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며 "남북 정부에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