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4480원 과자 한 상자가 5만원?…한정판 황치즈칩 "더 내라" 아우성

인스타그램 thingth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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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된 과자 '촉촉한 황치즈칩'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유명 쇼핑몰에서 정상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지난달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촉촉한 황치즈칩'은 최근 판매 종료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촉촉한 초코칩'을 치즈 맛으로 변형한 형태의 과자로, 쿠키에 황치즈 청크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단짠' 풍미가 특징이다. 촉촉하고 꾸덕꾸덕한 식감과 진한 치즈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됐다.

유튜브 홈페이지

실제로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도 '촉촉한 황치즈칩' 관련 리뷰와 시식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품을 직접 먹어보는 후기부터 구매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확산되며 '두쫀쿠' '봄동 비빔밥'을 잇는 '유행 먹거리' 흐름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판매 종료 소식이 알려지자 구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경도 못해봤는데 품절이라니", "냄새도 못 맡아봤는데", "이런 보물 같은 상품은 다시 출시 하길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16개입 한 상자가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웃돈을 얹은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지마켓 홈페이지

실제 현재 지마켓에서는 '촉촉한 황치즈칩' 320g 한 상자가 약 5만 원 수준에 판매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정상가(롯데마트 기준 4480원)의 10배가 넘는 가격이다. 또한 쿠팡에선 2만 99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들의 재판매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오리온 고객센터에는 '촉촉한 황치즈칩'을 상시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1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오리온 측은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상시 판매 여부를 검토할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