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기록' 에이피알 3분기 영업익 253% 신장
연 목표 매출 1조원 달성 사실상 확정…3분기 누적 9797억 원
영업이익률 24.9% 기록…해외 매출 비중 59%→80%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매 분기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에이피알(278470)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재차 달성했다.
6일 에이피알은 2025년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신장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1억 원으로 253% 증가하며 다시 한번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영향에도 2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초 제시했던 목표인 매출 1조 원 달성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연결 기준 97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352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20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고성장세가 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뷰티 3분기 매출은 2723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측은 베스트셀러 제로모공패드에 더해 PDRN 라인의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10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9월 기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판매는 500만 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위시한 해외 시장 내 매출 상승이 계속 이어졌다. 3분기 해외 매출은 3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분기 최초로 해외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 동기 58%에서 80%로 확대됐다. 특히 미국 매출은 단일 국가 최초로 분기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실적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쇼핑 시즌에 더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특수 기간이 붙어 있어 흔히 '연 최대 성수기'로 불린다"며 특히 연말에 더욱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는 미국 등 서구권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만큼, 해외 매출 증진에도 더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4분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